사실 대만 야경을 보려고 타이베이101빌딩을 가려고 계획 했었으나,

친구가 요즘에는 샹샨으로 야경을 보러가는것이 대세라는 정보를 주었고

타이베이101에서 야경을보면 정작 타이베이101을 야경으로 볼수 없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그래서 계획에 없었던 상샨으로 야경을 보러 갔다.


가는길은 샹산역에서 내린뒤 2번출구로 나와 그냥 길따라 걸으면 된다.



이런 표지판이 나올때 까지 걷는다. 이 표지판이 바로 입구이다.

코끼리가 귀엽게 맞이해 주고 있었고, 이때 까지만해도 비가 오지않았는데..


▲이런 길로 되어있다. 오르기 어렵지 않다고 생각했다....처음엔...


▲갈때마다 이렇게 귀여운 코끼리가 맞이해준다.


▲ 거의 1/4 정도 왔을 때의 모습


이때부터 비가 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 가없었다.

우산이 없었고, 삼각대도 없었다.

그래도 너무 멋있어서 그냥 셔터를 누르다보니 초점 맞는 사진이 1도없다.ㅜㅜ



사실 구름이 타이베이101빌딩 위에 얹혀있어서

더 멋있다고 생각했다. 비가 와서 좋네! 라고 생각했는데

이땐 1/4도 도착하지 않았을때 였기 때문이다.




▲조리개를 만지니깐 하늘 색이 변했다!(카메라 초보자는 신기했다)



계속계속계속 올라갓는데도 계속계속계속 올라가라는 표지판이있었다.

진짜 사전정보 1도없었기 때문에

이렇게 힘든 하이킹 코스라는것을 전혀 몰랐다.

그래도 포기하지않는 남자지. 란생각에 무작정 올라갔다. 비맞으면서. 카메라는 품안에..




올라가고 올라가고, 그런데 올라가다보니 

중간쯤이 야경이 제일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굳이 끝까지 올라올 필요가 있을까?




드디어 올라왔다.

올라오니까 대만의 야경이 한눈에 보여서 엄청 멋있었다.

비 안왔으면 더 멋있었을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다.

구름이 있어서 오히려 비온것이 더 멋있을 수도 있어! 라는 자기위로를 하면서..



사실 상샨 야경 정말 멋있다고 생각하지만,

또 간다고하면... 굳이!...!...!?

여자친구 혹은 어머니와 함께했다면 절대 가지 않겠다..

생각보다 너무 힘들다. 

(근데 알고보니 다 중간까지만 가고 돌아가던데!!!!!ㅜㅜ)


아, 좋았던 점이 있는데 꼭대기에 올라가니까

동네학생들이 모여서 노래부르면서 쉬고있었다.

그런 여유로운 모습이 보기 좋았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