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나이아가라를 카지노 버스 타고 다녀왔다. 카지노버스를 진짜 오랜만에 탔는데 가격이 너무 올라서 깜짝 놀랐다. 2022년 10월기준 42불이다. 물론 카지노 크레딧으로 돌려주니 무료나 다름없지만 카지노 버스를 타려면 현금을 꼭!! 준비해야 한다. 이번에 여행기분내면서 쉬고싶어서 간거라 뷰는 상관없고 욕조가 좋은 방으로 선택했다. 무려 제트스프레이....욕조!!

포포인츠 나이아가라의 장점은 카지노와 연결되어있다는 점이다. 만약 카지노버스를 타고 나이아가라에 도착했다면 밖으로 나갈 필요없이 호텔로 연결되어있다. 겨울에 개꿀. 불친절하다는 구글 리뷰를 보았지만, 리뷰와는 다르게 엄청 친절했다. 체크인 할 때 레이트 체크아웃 가능한데 할거냐고 먼저 물어봐 주시기도 했다. (원래는 체크인 4시부터 체크아웃 12시)

방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욕조... 방 절반이 욕조+화장실이다. 호텔이 엄청 낡았지만 그래도 깨끗하고 쾌적하다. 이 룸은 진짜 욕조 몰빵이다. 화장실도 좁고 티비도 옛날티비라서 넷플릭스고 뭐고 연결도 안되었다. ㅋㅋ....

제트 스프레이의 욕조는 좋았다. 하지만 나는 사실 욕조가 그렇게 필요없다. 물에 들어가기전의 상상은 따뜻하고 너무 좋지만 막상 5분만 들어가있으면 빨리 밖으로 나오고 싶다. 그렇지만 돈 아까우니깐 30분 이용했다.

웰컴 선물, 마카롱과 탄산수. 

커피를 두번이나 마셨다. 기대 하나도없었는데 커피가 진짜 존맛이어서 이 머신을 사야하나..까지 고민했다.

화장실과 샤워실, 샴푸의 향이 좋았다. 박하향이 나면서 시원해지는 느낌의 향이었다.

뷰는,,, 주차장 뷰다. 하지만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단풍이 들고있는 나무가 많이있어서 뷰가 엄청 좋았다. 

밤에 야경은 없지만 낮의 뷰는 이렇게 좋았다. 하하.. 제대로된 폭포뷰가 아니라 강뷰나 멀리서보는 뷰보다 개인적으로 더 낫다고 생각한다.

가을의 나이아가라는 또 다른느낌의 멋이다. 

저녁으로 먹은 TGI FRIDAY, 한국에서는 많은데 이상하게 캐나다에서 보기 힘들다. 미국 체인점이라서 그럴 수 도 있겠다.... 호텔에서 쿠폰을 줘서 할인 받아서 먹었다. 진짜 모든것이 다 비싼(스타벅스도 포함해서) 나이아가라에서 쿠폰을 사용하면 그나마 정규 가격으로 돌아오는 느낌이다. 또한 호텔 1층에 있어서 쉽게 접근 할 수 있다. 폭립+어니언숩+파지타+와인2잔 해서 $120 정도 낸것 같다.

조식으로 먹은 Applebees, 원래 같은 건물에있는 IHOP을 쿠폰사용하여 가려고 했으나 쿠폰을 잃어버려서 또 미국체인점인 근처에 있는 애플비를 갔다. 여기도 쿠폰사용해서 인지 괜찮은 가격대라고 느껴졌고 맛도 무난하게 나쁘지 않았다. 파스타+부리또버거+커피2잔 해서 $50~60 이었던 것 같다.

겨울에 나이아가라를 카지노를 이용하러 간다면, 무조건 카지노버스를 타고 포포인츠에 다시 숙박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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