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교통카드 카르트를 구매하였다. 3일간 구시가지에 있으면서 굳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일 이 없었기 때문에 구매를 안 했었는데, 이제 호텔을 아시아지구에 있는 곳으로 옮겨야해서 구매했다. 짐도 많고 구시가지에서 캐리어를 끄는것이 힘들고 아침 이기도 해서 우버를 부를려고 몇차례나 시도했으나,,, 다 거절당했다. 우버 기사가 우버요청을 수락한 뒤에, 목적지가 어딘지 물어보고 아시아지구라고 했더니 다 취소해버렸다. ㅠㅠ 그래서 그냥 호텔 카운터에서 부탁해서 택시를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도착한 레지던스 인 바이 메리어트 아타세히르.. 택시기사가 왜 이런곳으로 호텔을 잡았냐고 말했다. 이곳은 관광지가 아니고 현지인들이 사는 동네라고.... 근데 나는 사실 여행하면서 로컬분위기를 더 좋아하기때문에 오히려 좋다고 생각했다. 예약하기전에 호텔 검색을 했는데 한국어로 된 후기가 별로 없었다. 새로 지어진 호텔 이기도 하고 거리가 멀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호텔 자체가 굉장히 깨끗했다. 1층에는 미니 스타벅스가 있는데, 기계도 미니인것 같은 느낌이었다. 조식은 1층과 2층사이에 있는 층에서 제공되고, 세탁실이 그 옆에 있다. 터키 여행을 길게 잡았기 때문에 여기서 세탁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방과 화장실의 상태가 깨끗했다. 전에 묵었던 호텔은 오래된 호텔이라 더 굉장한 느낌을 받았던 것일까... 여튼 주방도 깨끗하고 모든것이 다 갖춰져 있었다. 주변에 마트도 여러개 있어서 쉽게 재료를 사다가 해 먹을 수 있는 환경이었다... 이스탄불 물가가 그렇게 비싸지 않아서 다 사 먹을 줄 알았었지만, 음식이 입에 너무 안맞아서..ㅠㅠ 많이 못 사 먹었다. 그래서 진짜 요리할 수 있는 룸 이라서 다행이었다. 

근처에 대학교가 있어서 그런지 패스트 푸드점이 많다. 그것또한 하나의 장점이다. 이 호텔에서 6일이나 지냈다. 이스탄불에서 10일정도 있었는데, 이스탄불은 정말 크고 볼게 많은 도시라고 생각했다. 나중에 나이 먹어서 한번 더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마무리로 이 호텔에 대해 정리하자면,

  1. 가격이 싸다.
  2. 관광지에서 멀지만 그래도 버스가 한번에 가기 때문에 이동하는데 불편함이 별로 없었다.(오히려 종점에서 내리고 타는느낌이라 앉아서 갈 수 있다)
  3. 주변에 로컬식당밖에 없어서 영어가 안통한다
  4. 사비하 괵첸 공항이랑 가깝다

이스탄불에 오래 머물 계획이라면 나쁘지 않은 선택의 호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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