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토론토 다운타운에 있는 미나미에서 스시를 먹었다.  너무 맛있었지만 가격은 그렇지 않았다.... 그래서 찾아보게 된 욕데일몰에 있는 아부리 토라.. 

 

미쿠(MIKU) - 미나미(MINAMI) - 토라(TORA) 다 같은 기업에서 운영한다. 그래서 메뉴들이 사실 다 비슷비슷하다. 내 예상이지만 재료들도 다 같은 곳에서 받아서 사용하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면 가격이 가장 저렴한 아부리 토라를 오는것이 합리적이지!!!!

 

아부리 토라는 우리나라에 있는 회전초밥집 같은 가게이다. 아이패드로 주문하면 레일을 따라 스시가 내 자리로 배달이 온다. 회전 초밥집의 단점은 가격이 저렴(?)한듯한 느낌이어서 이것저것 시키게 된다. 그리고 한번에 10 피쓰씩 나와서 먹게되는 것과 이렇게 접시로 나와서 먹게되면 왜인지 모르겠지만 더 먹게된다.

셰프 셀렉션 스시와 참깨드레싱을 뿌린 브로콜리니.. 사실.. 세프셀렉션스시 시킬때 아이패드에 사진이 스칼럽/하마치/아지 이렇게 세개였다. 그래서 기대하고 시켰으나..... 튜나/하마치/비씨튜나? 였던 것 같다... ㅠㅠ.... 그래서 아이패드 다시보니... 매일매일 바뀐다고 적혀있었다. 제대로 못 본 내책임이지 뭐.....< 

 

그리고 브로콜리니!! 사실 미나미에서 브뤼셀스프라이트 에피타이저를 먹고 너무맛있어서 토라 오고싶었던 거였는데, 같이 온 친구가 브뤼셀 스프라이트를 못먹는다고해서 대신 브로콜리니를 시켰다. 고마소스가 맛있었다. 집에서 해먹어야지...

그리고... 토라에 온 이유.. 아부리 스시!

 

사실 아부리 스시는 그냥 납작하게 누른 스시를 토치하는것이 끝인줄 알았다. (with 소스범벅) 킨카에서 먹었을때나 다른 스시집에서 먹었을때 다 그저 그랬었다.. 그래서 별로 맛없는 스시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미나미를 가고나서 내 생각이 완전 바뀌었다.

 

미나미 런치 스페셜에 스시 6 + 아부리 스시가 포함되어있는데 그걸 먹고 너무 맛있어서 깜짝놀랐다. 그래서 토라까지 왔다. 같은회사니깐 같은 맛이겠지 라는 생각에!

 

그리고 토라 아부리 스시도 맛있다. 미나미는 6피쓰씩 팔지만 토라는 3피쓰씩 판다. 그래서 이것저것 종류별로 시킬수 있어서 너무좋다. 맛있음..

이렇게 계속 스시만 먹으면 돈이 너무 많이 나올 것 같아서 배를 채우려고 멘타이코 우동을 시켰다. 그냥 예상가능한 맛... 그리고 셰프셀렉션에 없었던 아지스시....스칼럽스시....우니스시....를 알라카르트로 시켜서 먹었다.

 

아지가 존맛. 엄청 두껍고 가격도 착하다. 다음에 와서 아지만 5피쓰는 먹을것같다.

에비스시도 시켰다. 사실 에비스시 제품 아닐거라고 예상하고시켰는데 모르겠지만 제품같다. 토론토에는 에비스시 직접 삶아서 하는 곳도 많은데.... 여긴 별로 였다. 그리고 나서 롤을 하나도 안먹은것 같아서 시킨 스파이시살몬롤... 뭐... 그저 그랬다.

인스타에도 올리고... 토라 너무 만족함... 맛있다... 하지만 우리가 빌 요청했을때... 엄청 싸가지없었던... 서버...ㅠㅠ

 

보통 토론토에서 머신달라고하면 금액을 찍어주고 -> tip 추가 하시겠습니까? yes or no -> 얼마나 tip을 주시겠습니까? 이런 순이다. 그런데 이서버는 금액을찍고 자기가 tip추가한다는 화면에 yes 를 눌러서 20%를 찍어놓고 우리에게 머신을 건내 주었다 yes / no 만 누를 수 있는 상태로.. ... ... 엄청 싸가지없다고 생각했다. 얼마나온지는 알아야하는거 아닌가?,,, bill도 계산 끝나고야 보여줌...이게뭐야... 

 

맨날 이런 대우 받으면 팁 조금만줘야지 하고 마음먹는데 막상 그 상황이 닥치면 그냥 누르게된다... ㅠ 담에 가서도 이러면 진짜 10프로 줘야지...ㅠ 개짱남

 

여튼 이렇게 먹고 팁까지 $120 불 정도 낸것같다.

미나미가 너무 비싸서 돈 아끼려고 토라 갔는데 미나미랑 비슷;;; 이러면 그냥 담부턴 미나미 가야지..

날씨 좋은 토론토 공원 사진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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