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구시가지에 3일동안 머무르는동안, 신시가지나 아시아지역으로 넘어가지 않고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고 넘어가는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조식은 건너뛰고 걸어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 백종원 카이막 맛집으로 유명한 Boris'in Yeri 을 찾아갔다. 

 

그냥 구글 사진보고 똑같이 달라고 주문했다. 공복이라 그런지 따뜻한우유+꿀의 조합이 좋았다. 우유의 맛이 약간 자판기에서 뽑아 먹을 수 있는 따뜻한 우유의 맛이었다. 가루우유같은.. 

터키 오기전에 미리 공부하자라는 생각으로 이태원에서 카이막을 먹었었는데 그때도 맛있었고 이것도 맛있었다. 담백하고 고소한 맛인데 꿀을 곁들인...

계란+소세지+토마토소스를 섞은 아침메뉴와 샐러드인데 생각보다 이 메뉴들이 맛있었다. 그리고 나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그랜드 바자르가 있길래 그쪽으로 향했다.

가깝다고 생각했는데 길을 잃어서 돌고 돌아서 도착했다. 생각보다 별거 없고 동대문과 비슷한 느낌이여서 바로 이집션 바자르로 경로를 변경했다.

악마의 눈을 이렇게 모아 놓으면 무섭기도 하면서 이쁘다. 터키에 가기전에는 몰랐는데 가고나서 이 모양의 물건들을 쉽게 캐나다에서 구할 수 있다는것을 알게되었다.

이집션 바자르에 도착

한국말을 할 수 있는 아저씨가 계신다고 유명한 31번이다. 사실 여기에 갈 생각이 없었는데 걷다보면 한국말로 계속 말을 걸어와서 구경을 안 할 수 가 없었다. 구경을 하다보니 장미오일과 장미수등 여러가지 물건을 사게 되버렸다.... 하지만 가격도 싸게 해 주셨고 이것저것 선물도 주셨다. 뭐 진짜 싸게 산건지는 모르겠지만 까르푸 같은곳에서 파는 장미오일 보다는 가격이 저렴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뭐 먹을까 구글링하다가 찾은 Lezzet i Sark 이다. 쿠네페가 유명하다고 해서 터키식 아이스크림과 커피랑 시켰다. 이 것이 터키 디저트 첫경험이었는데 달면서 안에 치즈가 들어있어서 맛있었다. 하지만 너무 더웠기 때문에 뜨겁게 서빙되는 쿠네페를 시킨 것은 좋은 생각은 아니었던 것 같다. 오히려 아이스크림은 아무 기대없어서 그런지 너무 맛있었다.

항구까지 걸어서 고등어 샌드위치를 먹었다. 옆길로 내려가면 고등어케밥이랑 이것저것 파는 것 같았는데 너무 덥고 햇볕이 너무 따가울정도로 강해서 그냥 가판대에서 샌드위치를 먹고 호텔로 돌아가서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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