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토론토로 돌아오는 항공편을 알아보다가 유럽을 경유해서 가는것이 더 저렴하길래 유럽여행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원래는 파리나 바르셀로나를 가서 여행을 한뒤 토론토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이미 가본 곳이기도 하고 토론토까지 가는 비행기편의 좌석이 대부분 팔렸길래 터키/그리스로 좁혔다.

그러던 중 터키를 알아보게 되었는데, 터키가 엄청난 관광지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래서 우선 서울->이스탄불 항공권만 사고 출발했다. 아부다비를 경유해서 가는 항공편이었다. 

크립토닷컴비자카드의 혜택으로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었다. 크립토닷컴 예치해 둔 돈의 마이너스가 얼만데ㅠㅠ 그나마 라운지 혜택은 없애지 않아서 다행이다.. 

아부다비 공항에 도착했다. 서울에서 늦은시간에 출발해서 아부다비에 밤에 도착했다. 3시간정도 대기해야해서 카페에 가서 커피 한 잔을 마셨다. 와이파이는 되지만 느리지도 않고 빠르지도 않다. 그래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지만 무언가 풍기는 분위기가 무서웠다. 비행기 게이트 확인이 비행기 출발 5분전에야 가능했다. 그리고 비행기를 타려고 게이트로 갔는데 에티하드항공사 직원이 없었다. 게이트 확인하는 전광판에서 딜레이 됬다는 말도 없었는데,,, 그냥 딜레이 된것같았다. 옆사람들한테 물어보고 그냥 기다렸다. 

그리고나서 도착한 이스탄불 공항.. 새벽에 도착해서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었다. 공항은 엄청 깨끗하다, 인천공항하고 비교해도 될만큼 크고 좋다. 새벽에 도착했는데도 나갈때 면세점이 있었다. 터키 담배를 기념품으로 살까, 잠시 고민하다가 사지않았다.

유심을 사야하나 고민했었는데 Airalo 어플을 이용하면 esim을 나라별로 구매 할 수 있다고해서 터키 esim을 샀는데 활성화 하려고 보니깐 처음에는 인식을 못했다. 그래서 엄청 큰일났다...망했다...이러고 있었는데 10분정도 기다리니깐 인식이 잘 되었다. esim은 혁명이다....

호텔이 구시가지에 있었기 때문에 Havaist 라고 써있는 안내판만 따라갔다. 이 간판보면서 얼타고 있었는데 버스 기사아저씨들이 돌아다니면서 어디가냐고 물어봐서 호텔주소 보여줘서 버스를 탔다. 환전도 하나도 안해서 걱정했는데, 토스카드로 결제하니깐 되었다.

사람들이 많이 내리길래 그냥 따라내렸는데, 한정거장 전에 내린 것 같았다. 그래도 상관없었다. 체크인 시간은 1시였는데 여기 도착 한 시간이 8시쯤 되서 남는시간이 많았다. 동네 구경하면서 호텔로 걸어가기 딱 좋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잘못된 생각이었다. 생각보다 거리가 너무 멀었고 짐이 무거웠다.. 그냥 택시나 버스를 탈걸...

그래도 그냥 무작정 걸어서 좋은 카페를 찾을 수 있었다! 이스탄불 처음 도착해서 먹은 아메리카노+크로아상, 대 만족이다. 카페의 분위기도 너무 좋고... 한국돈으로 6500원 정도 였는데, 터키의 물가가 엄청 싸다는 인터넷의 말은 역시 사실이 아니었구나 생각했었다. 하지만 여행하면서 알게된 사실은,, 이 카페의 가격이 엄청 비쌌던거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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